자주가는 서점에서 그림책만들기 워크숍을 했었고 결과물이 나왔다. 진작에 나왔어야 했는데 처음하다 보니 이런저런 문제들이 발생했다.
30권을 인쇄했고 서점에 5권을 비치해두었다. 몇몇사람들이 사기도 했는데 수가 너무 적어서 금방 팔릴것같다. 다음번에는 더 많은량을 인쇄해야겠다.
감당되는만큼만.
표지랑 속지를 합해서 총 28페이지이다. 의욕적으로 시작 했던것 같은데 역시나 중반을 넘기니 그리는 속도가 느려졌다.
내용은 별 의미는 없다. 뭔가 메세지를 던지는 작업이 싫었다. (혹은 생각하기 귀찮거나)
가벼운 내용의 책을 작업하고 싶었고 그때그때 생각나는 이미지에 글을 붙혔다.
이제 이런식으로 작업하지 않기로 했다.
제일 마음에 드는 장면은 첫장면.
처음구매한 종이로 인쇄가 불가능해서 새로 구매하였고 28페이지의 책을 30권 만들 분량의 종이가 남아있다.
이상하게 요즘은 공포영화와 만화들을 보고있어서 다음책은 아마 오컬트적인 내용의 단편 만화가 될 것 같다.
